@Ultimo, June 2008
새롭게 알게 된 블로그를 종종 들러 찬찬히 둘러보다가 문득 생각나서.
군대 있을때 휴가나와서, 사진관 일할 땐 돈번답시고, 호주서 놀러왔을 땐 선물용으로_ <끌림>을 이래저래 한 열 권쯤 샀을까?
우습게도 지금 나한테는 한권도 남아있지 않지만, 시쳇말로 감성 터지던 시절에 나를 그렇게도 북돋아주던 글들.
그덕에 여행의 기쁨과 슬픔, 즐거움과 쓰림을 알게 되었는데
이렇게나 남겨둔 글들이 없다니 참 슬픈 일이다. 남겨둔 사진들만으로 더듬더듬
어쨌든 그래서 이병률님의 시집을 연달아 두 권이나 샀지만_
시라는 건 아무래도 멍청한 나에게는 어려운 언어인 탓인지 그닥 기억에 남지는 않았나봐.
제목만 남았네.
이병률님 미안요 ㅋㅋㅋ 제목은 좋은 일에 썼습니당 ㅎㅎ